Venus Optics는 그들의 Laowa라는 브랜드 아래 굉장히 유니크하고 흥미로운 렌즈들을 출시해오고 있습니다. 12mm f/2.8 Zero-D는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넓은 조리개 거리와, 초점 거리로 많은 관심을 끌어냈죠. Laowa 15mm f/2 FE Zero-D도 그 리스트에 있는 렌즈 중 하나인데, 운이 좋게도 Laowa Australia가 저에게 빌려주면서 몇 주 동안 테스트 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저는 장비 리뷰 전문 포토그래퍼는 아니기 때문에 필드에서 사용할 때 제가 느끼는 시점을 제공하는 것이 더 편해요. 실전에서 경험을 이길 수 있는 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래에서는 이 렌즈에 대한 제 첫인상을 보실 수 있을 텐데, 이 리뷰는 생산-전 유닛이기 때문에 좀 부족한 점들이 보완되어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개요

Venus Optics Laowa 15mm f/2 렌즈는 풀 프레임 Sony E 마운트 렌즈입니다. 그 뜻은 Canon이나 Nikon, 또는 다른 브랜드들과는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이야기죠. Sony 의 신생 FE 렌즈 라인업을 생각하면, 초고속 와이드 앵글 프라임 렌즈는 확실히 개이득인 부분이지요. 와이드하고 빠른 점이 밤 포토그래퍼들의 구미를 확 당길 것 같네요. 가장 낮은 ISO 설정에서 노출이 잘 된 밤 사진들을 담아내려면 센서에 빛이 최대한 많이 닫도록 조리개를 넓게 여는 것이 굉장히 치명적이에요. 그 부분에서는 이 렌즈가 굉장히 유용할 것 입니다.

만듦새

이 렌즈는 전체가 메탈로 만들어져서 탱크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ㅎㅎ. 가이드가 새겨진 수동 포커스 링이 있는 수동 렌즈이며, de-click이 가능한 조리개 링이 있어요. 렌즈 안에 전자 칩이 없기 때문에 찍은 사진들을 카메라에서 확인 할 때에는 조리개 수치가 “F–”라고 표시가 됩니다. 대부분 평소에 EXIF 데이터에서 이 수치가 꼭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 기사를 쓰면서 조리개 수치의 기록이 있었으면 편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렌즈에는 손떨림 방지 기능이 없고 내부에서 초점을 잡아요, 즉 렌즈가 초점을 잡을 때 앞에서부터 늘어난다는 것이 아니죠.

포커스 링: 메탈로 된 포커스 링은 굉장히 부드럽게 돌아가며, 제가 사용해본 매뉴얼 포커스 링 중 가장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메탈 링에 새겨진 포커스 가이드가 있고, 0.15m로 시작해, 0.2m, 0.5m, 1m와 무한대에 하얗게 페인트된 메트릭 가이드가 있습니다. 주요 초점 거리들은 모두 새겨져 있으며, feet 가이드는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어요. 또, 과초점 거리를 위한 가이드도 있는데, 렌즈 배럴에 f/5.6, f/11와 f/22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부분이 특정한 조리개와 초점 거리에서 필드 깊이의 시각화를 가능하게 합니다.

조리개 링: 조리개 링 또한 메탈로 만들어져 있으며, f-스탑들을 넘나들 때 굉장히 느낌이 좋은 ‘클릭’ 이 있습니다. 풀 f-스탑만 표시가 되어 있지만, 반 이나 1/3정도는 감으로 조절 할 수 있습니다.

렌즈에 큰 메탈 스위치가 있는데요, 위로 올리면 ‘de-click’을 해주며 조리개 링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가끔 클릭 스위치가 갑자기 낄 때가 있는데, 조리개 링을 조금만 움직여주면 바로 풀리더라구요. 이런 사소한 것들은 본 생산 과정에서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렌즈 후드: 이 렌즈에는 메탈로 견고하게 제작된 후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죠. 제가 사용했던 생산-전 버전은 후드와 살짝 맞지 않았는데요, 제대로 끼웠는데도 불구하고 프레임에 약간 비췄어요. 이 부분도 본격적으로 생산이 된다면 고쳐 질 문제일 것 같네요. 그런데 저는 필터를 사용할 때 매번 후드를 빼야 한다는 점이 불편해서 대부분 후드를 끼고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 제가 필터라고 이야기했나요?

필터 쓰레드: 감사하게도 렌즈 후드가 탈부착이 돼서, 렌즈 앞의 필터 쓰레드가 지름 72mm 필터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렌즈 외에, 조리개가 f/2.8 이상의 울트라 와이드 풀 프레임 렌즈중 스크류-온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 렌즈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 렌즈를 사용하는 동안에 밤에는 NiSi Natural Night light pollution filters, 노출이 긴 사진에서는 NiSi 100mm filter kit을 사용했어요. 필터를 쉽고 빠르게 낄 수 있다는게 굉장히 큰 장점이었죠. 필터 사이즈가 72mm라는 것도 진짜 좋은게, 이 크기의 필터들이 훨씬 저렴하고 관리하기가 쉽죠. 또, 제 NiSi 15 stop ND Filter를 사용할 때 조리개를 f/2에 놓을 수 있다는게 얼마나 좋은지 느꼈어요. 넓은 조리개가 빛을 충분히 받아, 필터를 빼지 않고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고 원하는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크기와 무게: 렌즈의 속도와 울트라 와이드 라는 점을 고려하면 82mm의 길이와 72mm의 지름은 정말 작은거죠. 반면에 올 메탈로 된 구성 때문에 무게가 좀 나가는데요, 좀 놀랍게도 513g 이나 나갑니다 (라오와는 500이라고 말하네요). 하지만 애매한 퀄리티의 성가시게 부피가 크고 가벼운 렌즈보다는, 약간 무겁지만 작고 견고한 렌즈를 택하겠어요. 제 가방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정말 작다는게 마음에 쏙 들거든요.

옵티컬 퍼포먼스

선명도: 이 렌즈의 선명도는 정말 인상깊어요. 물론 필드의 깊이가 f/2에서 약간의 한계가 있지만, f/4부터는 모든 모서리까지 완벽히 선명하고, 특히 f/8-f/11까지는 흠잡을 곳이 없어요. 카메라에 포커스 피킹이 켜져 있으면 확연히 보이는데, 포커스 링을 돌리면서 비춰지는 장면을 따라 움직이는 포커스 포인트가 확실히 증명해주죠. 저는 포커스 피킹을 하늘의 별이 초점에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참 좋았어요. 제가 써본 다른 렌즈들 중 좀 부드러운 렌즈들로는 불가능하거든요.

왜곡: 이 렌즈는 “Zero-D”라고 설명이 되는데, 왜곡이 없다는 뜻이죠(zero distortion). 믿기 힘들겠지만 이 말이 꽤 정확해요. 그래도 렌즈가 아래나 위를 향해있는 몇몇 상황에서는 수평선에 아주 약간의 커브가 보입니다. 왜곡의 정도가 너무 작아서 Lightroom에서 수정하지 않기로 했어요. 이렇게 왜곡이 적다는 점이 건축 사진에서 굉장히 매력을 발산하죠.

최소 초점 거리: 이 렌즈는 최소 포커스 거리가 15cm, 실제 사용시 굉장히 가까운 거리죠. 진짜로 엄청 가까워서 햇빛의 각도에 따라 렌즈 자체가 피사체를 그림자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렌즈가 110° 앵글을 가지고 있어 흐릿한 배경에 선명하고 가까운 피사체를 담는 효과라던지, 창의적인 기회를 열어주죠. 특히나 de-click이 가능한 조리게 세팅은 비디오 촬영에서도 굉장히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입니다.

보케: 지형 사진가로서 제가 촬영하는 장면의 최대 깊이를 담아내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케의 퀄리티를 평가하는 것은 익숙한 일이 아니에요. 무엇이 되었던, 초점이 맞지 않은 부분들은 굉장히 부드럽고 자연스럽습니다.

플레어와 썬 스타: 제가 리뷰를 하던 유닛은 f/2에서 해를 향해 찍을 때 플레어가 좀 심하게 나타났는데, f/2.8에서는 거의, f/4이상에서는 훨씬 많이 사라졌죠. 썬-스타는 렌즈의 7개의 블레이드 된 조리개에서 14개의 포인트가 있는데, 저한테는 괜찮게 보였어요..제가 써본 몇 개의 울트라 와이드 렌즈들보다는 확실히 훨씬 좋았죠.

비네팅: 어느 정도 예상은 하셨겠지만 f/2에서 약간의 비네팅이 있습니다. 하지만 f/4에서는 개선이 되고, f/5.6에서는 거의 보이지도 않죠. Sony카메라로 촬영을 하면서 저는 비네팅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요. 센서의 다이나믹 레인지가 드라마틱한 차이 없이 모서리들을 밝혀 줍니다. +30정도 렌즈 비네팅 조정을 하면 f/2 노출 사진의 비네팅이 Lightroom에서 수정이 되더라고요. 만약 비네팅을 많이 고려하는 편이라면 염두에 두는 것이 좋지만, 이 정도로 빠르면서 넓게 열려 있는 상태에서 비네팅이 없는 렌즈는 사실상 찾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아래에 있는 비포/애프터 사진을 통해 f/2와 f/2.8 의 비네팅 차이를 확인해 보세요.

코마: 제가 사용했던 생산-전 제품에서는 약간의 코마가 있었습니다. f/2를 100%로 보게 되면 어느정도 티가 나지만 f/2.8에서는 많이 제어가 됩니다. f/4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죠. 하지만 이 부분은 별을 찍는 사진가들에게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것 같아요. 다른 천체 사진용 렌즈들보다 코마가 약간 더 있지만 이 렌즈의 다른 큰 장점들이 그 부분을 커버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제품들에서는 코마 제어가 더 잘 되기를 바랄 뿐이에요. 아래에서 편집을 하지 않은 f/2 와 f/2.8의 100% 크롭된 사진으로 비교해보세요. 이 사진은 아래의 더 큰 은하수 사진에서부터 크롭되었습니다.

 Comparing an image of the galactic core of the milky way taken at f/2 and then at f/2.8, useful to visualise vignetting

일반적인 관찰

이 렌즈는 제가 사용해본 가장 흥미로운 렌즈들 중 하나에요. 다양하고 유니크한 기능들이 이 렌즈를 제가 사용해본 가장 흥미로운 렌즈 중 하나로 꼽히게 했어요. 렌즈가 콤팩트하고, 사용하기가 쉬우며, 견고한 만듦새에, 심지어 성능까지 뛰어나죠.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유닛에서는 어떠한 발전이 있을지가 궁금해지게 합니다.

장점

  • 원형 필터 부착이 가능한 72mm 필터 쓰레드
  • 매우 낮은 왜곡
  • 빠른 f/2 와이드 조리개 세팅
  • 15cm의 아주 가까운 최소 초점 거리
  • 매력적인 14 포인트 선-스타
  • De-click이 가능한 조리개
  • 작고 콤팩트함
  • 올-메탈, 굉장히 견고한 만듦새
  • 네이티브 Sony FE 마운트

단점

  • f/2에서 약간의 코마, f/2.8에서 개선
  • 넓게 오픈 되어 있을 시 플레어 강함
  • 카메라와의 전자 커뮤니케이션 무

결론

이 렌즈를 사용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좋아서 출시가 되면 제 것도 하나 꼭 챙겨달라고 Laowa Australia에게 부탁을 했어요. 지금 시점에서는 7월 말이나 되어야 나올 것 같다고 하네요. 가격은 아직 미정이랍니다.

이 렌즈의 몇 개 없는 물량 중 하나를 저에게 이렇게 오랫동안 사용해보도록 빌려준 Laowa Australia,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나 이 렌즈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Cheers,

Luke